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은 유혈민족분규가 발생하고 있는
남부 아제르바이잔공화국및 발트해연안 리투아니아공화국등에서 탈소분리,
독립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소연방체의 분열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련 외무부 대변인 겐나리 게라시모프가 24일 밝혔다.
게라시모프 대변인은 이와함께 소련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연방으로
부터 탈퇴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의회의 최후통첩을 일국,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한 대이란 접경지역을 24일 완전 장악했다고 말했다.
게라시모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렘린당국이 아제르바이잔및
리투아니공화국드의 탈소독립허용방안을 검토중이냐는 질문에 "누가 소련의
해체문제를 관장하겠는가"라고 되물으면서 "고르바초프는 아니다"고 못을
박음으로써 고르바초프서기장이 결코 소련의 분열을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