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4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이 아제르
바이잔 공화국의 민족분규등 당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으나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계속 집권할수 있을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예언할수 없다고 말했다.
*** 정치적장래 여부엔 불확실성 표명 ***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소련의 개혁정책 성공이 우리의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가 집권을 유지할수 있을뿐 아니라
강력해 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옵서버들은 부시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그가 고르바초프에 대해 표명한
가장 강력한 지지 선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가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장래
에 대해 불확실성을 표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겐나디 게라시모프 소련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소련 외무부 기자회견에서
소연방내 일부공화국의 탈소 움직임과 이같은 위기에 곁들인 경제적 어려움
이 현공산당 지도부에 위협이 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고르바초프 서기장
이 위험에 처할수 있다는 일부의 견해를 일축하고 그의 지도력이나 개혁정책
에는 어떠한 대안도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이날 광범한 문제에 언급한 기자회견에서 미소정상회담
을 프라하에서 열자는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의 제의를 거부
하고 다음번 정상회담을 오는 6월 워싱턴에서 개최키로 이미 결정돼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