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기업들의 R&D (연구개발) 투자가 1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전미과학재단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미기업들의
R&D 투자규모는 688억달러로 지난 88년의 665억달러에 비해 23억달러가
늘었으나 인플레를 감안할 때 오히려 0.9%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미경제전문가들은 미기업들의 R&D 투자가 기초연구분야에서 응용과학인
신제품 개발부문으로 전환함으로써 미국의 기초산업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R&D 투자의 감소는 우려할 만한 현상인 것으로
지적했다.
지난해 R&D 투자가 줄어든 것은 금리인상, 단기실적에 치중한 기업들의
경영전략, 구조조정과 M&A (기업합병매수) 등에 따른 비용절감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