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주변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민생특수부(심재윤 부장검사)는
24일 인기가수/개그맨등 유명 연예인들을 TV쇼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주거나
라디오 음악프로에서 음반을 방송해 주고 거액을 받은 KBS, MBC의 프로듀서
6명을 배임 수재혐의로 구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 이외에도 돈을 받고 가수등 연예인을 라디오나 TV등에 출연
시켜 준프로듀서가 더 있다는 정보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는 MBC TV 쇼 프로 "올스타쇼"
담당자 신승호씨(42)와 KBS 라디오 음악프로 "연예가 산책" 담당자 임대길씨
(42)등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L 모 여가수등 10여명으로부터 자신이 맡고 있는
"올스타쇼"에 출연시켜 주는 댓가로 1,000여만원을 받았으며 임씨는 가수
C모씨등 10여명으로부터 600여만원을 받고 그들의 음반을 자신의 "연예가
산책"에서 방송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