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90년대동안 안정적 석유공급을 보장하는 대가로 중동국가들에
거대한 국내 석유제품시장을 개방하고 자금과 기술을 제공할 태세가 돼있다고
일본 석유업계와 정부소식통들이 23일 말했다.
*** 안정공급대가로 자금 - 기술도 제공 ***
이미 중동국들로부터 국내석유수요의 3분의2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일본은
최근 중동국가들과 고위급 관리들의 방문교환을 시작했는데 이같은 방문
사례는 일본의 높은 대중동 석유의존도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드물었었다.
일본의 사설 에너지경제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인 도이치 쓰도무씨는 "일본과
중동국가들은 기존의 판매자와 구매자로서의 관계를 보다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히샴 나제르 사우디 아라비아석유장관은 극동순방의 일환으로 25일 도쿄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도 방문한 나제르장관은 지난 20일 자카르타에서 자신의 이번 여행은
정제와 판매사업분야의 협력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의 방문에 이어 다른 중동국 석유장관들도 일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