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무협등 무역관련단체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초반만 해도 서독,
영국, 중동지역등지에 비해 수출비중이 크게 낮았던 캐나다시장이 80년대
후반들어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 지난해의 경우 10대 교역국중
수출신장률 최고를 기록하면서 서독 및 영국등과 거의 비슷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현재까지의 국별 수출실적을 보면 미국지역이 187억
1,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가 감소했고 EC(유럽공동체)지역
전체수출도 66억2,000만달러로 9.4%나 줄었을 뿐 아니라 홍콩지역은 4.0%.
중동지역은 무려 22.5%나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캐나다에 대한 수출 17억달러 10대 교역국중 수출증가율 1위 ***
그러나 이 기간중 캐나다에 대한 수출은 1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7%가 증가해 10대 교역국중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캐나다에 대한 수출은 지난 82년의 경우 4억4,100만달러에 불과, 서독
지역 수출 7억5,300만달러의 약 59%, 그리고 영국에 대한 수출 10억9,900만
달러의 약 40%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는 11월 현재까지 영국지역 수출
17억1,200만달러, 서독에 대한 수출 19억800만달러에 거의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올해 캐나다에 수출목표 21어45,000만달러로 잡아 ***
이에따라 무공은 올해 캐나다에 수출을 전년 대비 16.2% 증가한
21억5,000만달러로 대폭 늘려잡고 있는데 이는 미국지역에 대한 수출신장
목표인 3.8%, 중남미 5.9%, EC지역 10.2%는 물론, 대일본지역 수출신장
목표인 14.8%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캐나다에 대한 수출호조가 이같이 지속될 경우 캐나다는 올해를
기점으로 서독, 영국등을 제치고 미국, 일본, 홍콩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4위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