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증시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 최근들어 대주잔고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신용거래융자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고객들에게 상품주식을 대출해준
대주잔고는 지난 22일 현재 74억원을 기록, 작년 12월말의 44억원에 비해
올들어 30억원이 증가했다.
*** 22일 현재 74억원...올들어 30억원 증가 ***
이처럼 대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증권사들로 부터 주식을 대출받아
매각, 현금화한뒤 앞으로 주가가 떨어질때 싼 가격에 사들여 되갚겠다고
투자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반해 증시가 연초 한때 활황세를 나타낸 이후 한동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던 신용거래 융자는 지난주를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 22일 현재
융자잔고는 2조3,560억원으로 지난 18일의 2조4,014억원에 비해 454억원이
줄었다.
*** 신용융자잔고는 격감...2조3,560억원선 ***
이같이 대주잔고가 늘고 신용거래가 줄어드는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증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와함께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의 대기성자금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음에 비추어 현재 극도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