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가격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23일 주택은행이 전국 37개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작년 12월중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분양가현실화에 따른 영향으로 11월에
비해 0.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부동산가격 14.6% 상승 ***
지난해 5월이후 9월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주택매매가격은 10월중 전월에
비해 0.6%, 11월중 0.4%가 상승한데 이어 연 3개월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지난 한햇동안 단독/연립주택 및 아파트의 전체적인 주택매매가격은
14.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종류별로 볼때 아파트가격은 12월중 전월에 비해 0.4%가 상승, 89년중
20.2%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단독 및 연립주택은 12월중 각각 0.5%와 0.4%가
상승, 89년중 11.6%와 18.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 지난해 아파트값 광주지역 최고로 올라...32.5% ***
아파트가격은 지난해중 광주지역이 32.5%나 상승,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
(28.4%), 서울 강북(21.1%)등도 20%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강남지역의 상승률은 18.6%였다.
서울 강남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그러나 지난해 1년동안 16.2%가 상승,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월이후 오름세를 보이던 전체가격은 12월중 전월에 비해 0.2%가
떨어졌다.
이사철이 지남에 따라 집세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전세값은 약세...이사철 지나 수요감소 ***
주택종류별로는 아파트의 전세값이 12월중 전월에 비해 0.6%가 떨어졌고
연립주택의 전세값은 0.1%가 하락했으며 단독주택의 전세값은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89년 1년동안의 전세값은 아파트가 22.4%, 단독 및 연립주택이 각각 16.7%
와 14.7%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전세값은 서울 강북지역이 지난 한햇동안 31.6%가 상승,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 강남이 29.4%, 인천이 20%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