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 스트리트 증권시장의 주식가는 22일 상장기업들의 순익이
저하되고 있는 것과 앞으로 금리인상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인해
일제히 곤두박질침으로써 지난해 10월의 폭락사태 이후 최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 다우존스 지수 하룻대 77.45 포인트 하락 ***
30개 우량주를 대상으로한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이날 하룻동안
77.45포인트가 하락한 2,600.45를 기록, 지난해 10월13일의 190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내면서 연초 이후 계속되는 주가의
하향추세를 거듭 굳혔다.
뉴욕 증시 전체를 걸쳐서도 이날의 하락세는 뚜렷하게 돌출, 1,971개
종목중 267개 종목만이 상승하고 368개 종목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무려 1,336개 종목이 하락, 등락종목의 비율이 거의 5대1에 달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의 다우 존스 지수는 비록 증시 관계자들에 의해 기술적인
뒷받침이 가능한선으로 여겨지는 2,600 포인트 수준을 간신히 유지하기는
했으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2일의 수준과 비교하면 7.47%, 209.70
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기업들의 순익 저하와 함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겹쳐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돼 이같은 현상을 보였다면서 이날 따라 거래가
활발치 못한데다 전산매매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도 하락폭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