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조선업체들의 중소기자재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 지연으로
중소기업체들이 심한 자금압박을 겪고 있다.
22일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계획조선업체들은 공사진척도에
따라 산업은행으로부터 계획조선 자금을 제때 받고 있으면서도 기자재 납품
업체에 대해서는 납품대금을 정상결제기간의 2배가 넘는 5개월짜리 어음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 5개월짜리 어음 발행 ***
중소조선기자재업체들은 기자재주문을 받은뒤 제작 납품 및 대금회수까지
10-12개월씩이나 걸려 자금압박은 물론 안정조업에도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 조선업체에 대한 정부의 감독강화와 함께 계획조선자금중 약 200억원을
기자재업체가 제작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작년에 건조한 신조선물량 290만톤 가운데 계획조선물량은 63만톤으로
21.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