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화학산업은 총생산목표량을 초과달성했으나 최근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증가율은 뚜렷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무원 화학공업부는 지난해 중국의 화학산업생산은 710억원(190억
달러)으로 88년대비 6% 증가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증가율은 지난 88년의 12% 증가율에 비해서는 절반수준
으로까지 둔화된 것이다.
지난해 화학제품부문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비료가 8,600만톤으로 88년
대비 3% 증가 <>인산염이 1,380만톤에 19% 증가 <>살충제 20만톤 9% 증가
<>PVC 69만톤 20% 증가 <>가성소다 324만톤 15% 증가 <>황산 1,120만톤으로
전년과 실질적으로 동일등으로 나타났다.
화학공업부는 또 탄산나트륨생산량은 295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전년대비증가율은 제시하지 않았다.
화학산업은 현재 중국의 전반적인 공업및 농업부문성장의 핵심부문으로
간주되고 있어 지난해의 경우 생산증대및 수입감축을 목표로 40억원이상의
산업육성자금이 투입되기도 했다.
중국정부당국은 막대한 화학산업부문 수입량을 감축하기 위해 지난 88년
에는 화학제품수입을 실질적으로 금지하고 단지 석유화학제품과 비료에 국한
해서 점진적으로 수입을 재개한 바 있다.
비료의 경우 세계최대의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해 1-10월중 총 20억달러정도
를 수입했다고 관세당국인 해관총서는 밝혔다.
이는 수입실적이 88년동기에 비해 14% 늘어난 규모이다.
<> 산동반도 4곳 개방추진 <>
중국이 산동반도의 4개지역을 수출가공구로 개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새로 개방하려는 지역은 위해 일조 유방 유박이며 석유화학 전자
방직 식품제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동반도에서는 이미 청도연태등 44개 지역이 88년 3월에 공업특구로 해외
기업에 개방된바 있다.
<> 북경, 작년수출 11억달러 돌파 <>
중국 북경시의 89년수출은 11억달러를 돌파하여 전년보다 7.8%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또 외자기업인가는 185개사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중국언론보도에 따르면 북경의 기계/전자제품 수출은 지난해 2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6.9% 증가했으며 기술 수출계약고도 5,000만달러이상에
달해 전년비 10배를 기록했다.
한편 89년말 현재 인가된 중국의 외자계기업은 모두 594개사이며 계약
총액은 40억8,000만달러(이중외자 18억8,000만달러)로 밝혀졌다.
이밖에 개업중인 외자계 기업 200개사의 지난해 1-11월중 매출실적은 34억
4,000만원(전녀동기 1.5배), 이중 수출은 5,272만달러(전년동기의 2.6배),
기업이익은 2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 비철금속 연생산 300만톤으로 <>
중국은 비철금속산업의 제3의 도약을 목표, 제8차5개년계획(91-95년) 기간
중 10종류의 상용비철금속의 연간생산량을 300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중국의 동, 알루미늄, 연, 아연등 10종류의 상용비철금속의 연산량은
약 210만톤.
중국의 비철금속은 자원이 풍부하고 생산능력이 정비돼 있어 유망한 산업
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시작이 늦은데다 국내수요가 많아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태이며
특히 동정광, 산화알루미늄은 매년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다.
중국은 이에따라 <>산화알루미늄 생산발전에 힘을 집중시키고 <>21개소
고아산의 개조, 확장을 중점 추진하며 <>14개소 중점정련소의 생산을 확보
하는 동시 신규프로젝트 착공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중국의 비철금속 10종 생산량은 78년에 100만톤(제1도약), 88년에 200만톤
(제2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