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의 히샴 M 나제르 석유성장관 일행이 이봉서 동력자원부
장관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
알리 I 나이미 사우디 국경석유공사 사장, 가지 M 하비브 국영정유회사
수석부사장등과 함게 내한하는 나제르장관은 방한기간중 조순부총리, 최호중
외무부장관, 한승수상공부장관등을 예방,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이봉서동자부장관과는 최대산유국인 사우디에서의 원유및
석유제품 도입과 관련하여 호혜적인 차원에서 우호협력 관계의 지속을
다짐할 예정이다.
나제르장관일행은 또 (주) 선경, 여수에너지 (주)등과도 상업베이스에
의해 사우디원유및 제품의 물량, 가격등 거래조건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87년까지는 도입원유중 사우디에서의 도입비중이 계속
1-2위를 차지했으나 88년 4월 이후에는 호남의 합작회사인 칼텍스를
통한 도입과 현물시장에서의 사우디원유도입으로 88년도 도입량은 급격히
감소했으나 89년에 들어 점차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원유도입외에 지난 82년부터 사우디로부터 LPG, 납사,
경유등 석유제품을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여수에너지(주)가 83년부터
92년까지 10년간 사우디 페트로민사와 LPG 도입 장기계약을 체결하여 연간
80만톤을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