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단 한-일대륙붕 제2광구와 4광구에 대한 석유개발탐사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일 동자부에 따르면 이구역에 대한 일본측 조광권자인 일본석유는 일본
정부에 투자승인을 요청, 곧 인가를 받게 돼 우리측 조광권자인 영국의 BP사
와 2월중에 석유탐사에 관한 운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BP와 일본석유는 3월부터 탐사에 착수, 앞으로 8년동안 최소한
3개공 이상의 탐사시추정을 뚫게 된다.
일본석유는 지난해 3월에도 일본정부로부터 석유탐사투자승인을 받았으나
우리측의 조광권자가 결정되지 않아 운영계약을 맺지 못하는 사정으로 작년
9월에 투자승인이 취소됐다가 올들어 다시 승인을 요청해 놓고 있다.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키로 한 구역에는 6억톤가량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