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경제대표단은 오는 4월초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니혼
게이자이 (일본경제)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 임자청 대만수출입협회 이사장을
단장으로 각분야 기업인 약 50명으로 구성된 북한 방문단은 4월2일
홍콩에서 북경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후 일주일 내지 약 10일간 머물
예정이며 대표단중에는 대만 정부 관리도 포함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가전품등 소비재 수출상담 ***
니혼게이자이는 이들의 북한방문이 시찰에 주목적이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상담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대만은 특히 일용품과 가전제품등의
소비재 수출과 약용식물등의 1차산품 수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동유럽 제국과의 무역규제를 완화하는등 대공산권 교역에 힘을 쏟고
있는 대만은 재작년부터 북한측에 경제 대표단 입국을 타진, 작년말
제3국의 민간조직을 통해 평양측 회신을 받게 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