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주한미군을 현재의 4만33,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8,000명 감축할
계획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날 모스크바발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이
방소중인 미국 의회의원들에게 아시아 주둔 소련군의 일방적인 감축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하면서 미국은 주한미군 8,000명을 감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 4만3,000명서 3만5,000명으로 ***
포스트는 미군감축계획이 언제부터 몇년간에 걸쳐 실시되는 것이며 이
기사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행정부 관리들은 18일 하와이에서 한국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부시행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방안을 제시하고 한국4측의 견해를 들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행정부는 앞으로 한국측과 몇차례 더 의견교환을 거쳐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마련, 리처드 체니장관이 2월14일 서울을 방문해서 이상훈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최종적인 미군감축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