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초 금호그룹이 재벌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렌터카사업에
본격 진출할 방침으로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지난해 7월 계열사인 (주)금호에
"금호렌트카사업부"를 신설한 후 그동안 비밀리에 국내 시장조사및 타당성
조사를 거친후 오는 3월초께 정식으로 렌트카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서울과 부산등 전국 영업소설치 및 인사발령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올 매출목표 30억원, 차량 500대규모 ***
금호측은 사업초년도인 올해의 매출목표를 30억원으로 잡는 한편 사업초기의
보유차량대수를 기존의 상위업체인 대한렌터카(345대)와 삼보렌터카(153대)에
비해 훨씬 많은 500대의 차량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1만대 규모까지 매년
차량대수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금호는 최근 현대와 기아, 대우등 국내 자동차3사와 차량구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주로 승용차를 위주로 현대로부터 200대를 비롯 기아와
대우로부터 각각 100대등 모두 50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또 외국의 바이어와 각계 요인들 접대용 고급 수입외제차도 확보할 예정
인데 차종은 현재 금호측이 이탈리아 피아트사로부터 수입, 시판하고 있는
"크로마"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 중고자동차 매매업 진출도 검토 ***
이와함께 금호는 렌터카의 평균수명이 1년정도인 점을 감안, 앞으로 매년
500대이상의 중고차량을 자체 소화하기 위해 중고자동차매매업에 진출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금호측이 렌터카사업에 본격 진출하려고 하는 것은 그룹 계열업체인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에 취항함으로써 생겨나는 외국인의 연계수송이라는
렌터카 숫요를 자연스룹게 흡수하는 한편 "매출규모는 보잘것 없으나 현금
장사"라는 렌터카 사업의 이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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