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입주업체들의 올 구성 보너스는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보너스를 한푼도 지급하지않는 회사가 작년보다 20여개 업체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푼도 안주는 회사 106...작년보다 20여개 늘어나 ***
반면에 5일이상 구정휴가를 주는 업체는 작년보다 15개가 늘어나
최근 공단입주 업체들이 겪고있는 수출경기 불황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있다.
19일 한국수출산업공단(구로공단)에 따르면 올 구정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곳은 모두 106개로 전체 입주업체 410개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416개 업체중 87곳이 구정보너스를 주지 못했다.
또 보너스 지급률도 100% 미만인 경우는 증가 추세에 있으나 100%이상
지급하는 업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급률 100%미만 많아...예년수준 밑돌아 ***
한편 입주업체들은 대부분 2-4일간 휴가를 근로자들에게 줄 예정이며
5일이상 휴가를 주는 업체는 82개에 이르고 있는 것을 밝혀졌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공장부지 이전 문제로 노사분규를 겪고있는
대한광하기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의 장기휴가를 실시키로 했으며
대한광학 외에 중원전자, 나우정밀, 남성전기등 작년에 격심한 노사분규를
겪었거나 분규가 진행중인 입주업체들은 4-6일간의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측은 5만7,000여명에 이르는 공단 근로자들의 귀성을 위해 철도청과
협조, 임시 열차편을 운행하는등 귀성 근로자 수송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공단측의 한 관계자는 오는 25일 하오 8시45분 목포행 호남선 열차
10량등 호남선, 경부선, 전라선에 모두 30량의 열차를 임시 배정시켜
1만8,000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