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도 동독내에서 중소규모의 기업들을 100%까지 소유할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크리스타 루프트 동독경제부장관이 말했다.
루프트장관은 사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했으나 이틀간에 걸친 서독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담을 마친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간섭을 비교적 덜받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외국인의 출자지분이 100%에 이른다하더라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독정부는 지난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들의 합작투자
지분을 49%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동독측이 이번주초에 첨단기술및 고급기술관련 합작사업시 서독 투자가들에
한해 투자상한선을 철폐할수도 있음을 시사한 적은 있으나 전외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액출자의 허용발언을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소련, 미국서 소맥 52만톤 구매 ***
미-소 양국간의 장기곡물공급협정에 의거하여 소련이 미국산 소맥
52만5,000톤 3월인도분을 정부 보조가격으로 구매했다고 미농무성이
발표했다.
미농무성내에서 대외농산물서비스 부문을 관할하고 있는 폴/딕커슨씨는
지난해 12월19일 합의된 양국간 장기곡물공급협정에 따르면 정부보조가격으로
소련측이 사들여갈수 있는 올해연도분 소맥 200만톤중 아직도 51만1,650톤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소련측이 이번에 구매계약을 체결한 52만5,000톤은 1,930만부셀에 해당되는
물량으로서 톤당 농장가격 73달러에 정부보조금 18달러 73센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 서독사, 폴란드에 소매점 개설 계획 ***
서독의 유통업체인 헤르티사가 폴란드 포즈나니에 소매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헤르티사로서는 첫번째 해외진출로 기록될 이번 포즈나니소매점은
250평방미터 규모로 기술제품, 취미용품, 레저용품, 제지및 사무용품,
가전제품등 350여가지의 각종 소비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헤르티사는 시범적으로 운용될 이번 소매점이 성공적인 출발을 하게될
경우 올 후반기중 폴란드내 다른 도시에도 추가로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일전기공업회 동구에 사절단 파견 ***
일본의 히다치제작소, 도시바, 미쓰비시전기를 비롯한 중전기메이커들이
빠르면 연내에 동구국가들에 경제협력추진을 위한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일본의 중전기업계는 작년이래의 동구의 급속한 민주화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그동안 비즈니스베이스의 대응에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다.
*** 일본, 소련에 대규모 합작호텔 건설 ***
일본의 세이브세존그룹,이즈미건설,미쓰이물산등 3사가 모스크바에 대규모
합작호텔을 건설키로 소련의 관계기관과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작기본계약서에 따르면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50억엔으로 소련측이
51%, 일본측이 49%를 출자하는데 일본측의 분담은 세존이 22.66%, 삼정물산과
청수건걸이 13.17%씩 출자한다.
총사업비 300억엔가운데 50억엔은 자본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250억엔은
각각 출자비율에 따라 유럽으로부터 조달할 계획.
호텔은 객실 620실로 소련에선 최대규모로 앞으로 6개월내지 1년동안
기업화조사를 실시한후 즉각 착공, 2년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합작기간은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