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영삼총재는 19일 "신당창당의 의의는 민주세력이 주체가
되어 그동안의 대결구도를 청산, 민주화의 완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
이라면서 "신당은 극좌와 극우는 배제될 것이나 모든 정파는 물론 신진
엘리트와 언론계, 학계, 종교계, 여성계의 온건중도민주세력이 망라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극좌 / 극우 배제 모든 정파 결집 ***
김총재는 이날 감상재대변인을 통해 정계개편의 범위와 대상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통일을 지향하는 90년대에 국가의
안정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안정의 구축을 위해 현 4당체제의 정계를 개편,
범민주세력을 결집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강대변인은 "모든 정파라 함은 민정당은 물론 평민당을 포함하는 것"
이라고 보충설명해 민정당과 평민당을 대상으로 신당에의 영입작업이 본격적
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신진엘리트등 범민주세력 결집 ***
김총재는 특히 "90년대를 맞아 국내외의 조류는 신사고의 시대로 전환
하고 있으며 국민의식은 급격한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데도 오늘의 정치인들
이 구태의연한 사고에서 탈피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현 4당체제고수
를 주장하고 있는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및 야권통합파를 겨냥해 비난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가 추진하는 정계개편은 국민의 신사고에 부응하는 것
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