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세게경제는 EC (유럽공동체) 통합및 동구권의 개방화 추세에 따라
블록화 현상이 가속화, 한국에 대한 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0년대 세게경제질서와 우리나라의 대응방향"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90년대에는 EC 통합이 완성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무역권 (FTA)이 형성되는등 경제통합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EC 통합 - 동유럽 개방 상승작용 ***
이 보고서는 특히 EC 통합이 동구권으로 확대, EC 경제가 동구권의
저임금과 결합할 경우 EC는 80년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이 기타 아시아국가
들의 노동과 결합하여 성장을 주도했듯이 일본에 필적할 고도성장지역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도 일본-NICS(신흥공업국)-미국으로 이어져온 협력
강화 움직임이 일본-동남아(또는 중국)-미국으로 전환되면서 우리나라와
후발개도국과의 수출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응방향으로 <> 국제화를 위한 체질
개선 <> 세계경제질서에 부응한 책임과 역할 수행 <> 기술개발과 구조
개선 <> 대외경제협력강화 <> 금융의 자유화및 국제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