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19일 상오 "올해는 지자제 실시등으로 인한 정치상황이
경제운용에 영향을 주게 되고 노사안정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만약에 금년에도 지난 2-3년과 같은 노사분규사태가 다시 일어나면
우리경제는 남미경제처럼 좌초할수 밖에 없을 것이므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자제 경제운용 영향없게 대비 ***
노대통령은 이날 시내 구로구 한국수출산업공단본부(구로공단)에서 열린
노동부 연두보고에서 최영철 노동부장관으로부터 금년도업무를 보고 받은뒤
이같이 강조하고 "금년도 임금인상은 생산성의 범위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무엇보다 조기에 타결지어 생산업체들이 안정속에 정상조업을 할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지금의 경제난국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관건은 산업평화와
임금안정"이라고 말하고 "노동부는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지도/
조정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히 다스려 법질서를
확립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근로자 주택 25만호 건설 차질 없도록 ***
노대통령은 또 "근로자주택 25만호 건설사업의 차질없는 추진등으로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진작시킬수 있는 가시적인 근로복지정책을 개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경제구조가 바뀌고 수출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고용감소가
나타나 실업문제가 우려됨으로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여 공단지역등에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파악하여 공급체제를 갖추고 기능인력 양성을
확대하도록 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