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추진해온 올해 공동임금교섭 실시준비가 차질을 빚고 있어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완성차업체들의 사정으로 공동교섭추진위구성 전혀 진전보지못해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완성차업체들의 개별 임금교섭 시기
가 달라 업체별 임금인상률 차이에 따른 노사간 갈등이 빚어지고 분규가
다발적으로 일어나 업계 전체가 장기간에 걸쳐 노사분규에 휘말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산업, 대우자동차, 아시아
자동차, 쌍용자동차등 완성차 5사의 임금교섭을 공동교섭방식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하고 이달중 공동교섭추진위를 발족시킬 예정이었으나 완성차업체
들의 사정으로 공동교섭추진위 구성이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 집단임금교섭 실현전망 불투명 ***
완성차업계는 올봄 임금협상에서 공동임금교섭의 실현이 사실상 불가능
해짐에 따라 완성차 5사 노사 양측이 각기 공동임금교섭대표를 선임하지
않고 모두 협상에 참여하는 집단임금교섭의 실시를 추진하고 있으나 완성차
업체들 대부분이 지난해부터 계속해온 노사협의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어
집단임금교섭의 실현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해말 노사분규 기간중의 임금지급 문제가 걸려
있어 다음달중 노사협상을 재개해 협의를 계속해야 할 입장에 있으며 기아
산업도 지난해 10월부터 끌어온 수당인상 협의를 오는 3월까지 계속 논의
해야 하고 단체협약 갱신문제도 남아 있어 공동교섭에 나서기 어려운 처지
다.
대우자동차도 지난해 7월말로 만료된 단체협약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을
지난 9월부터 계속하고 있으나 노사협의가 지난해말 중단된채 아직까지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완성차 3사가 모두 지난해부터 끌어온
협상에 매달려야 할 실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