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마르크화에 대한 미달러환율은 미국의 무역적자확대에 자극받아 하락,
달러당 1.6900마르크선이 무너졌다.
미달러가치는 17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1월중 미무역적자가 105억달러로
전달보다 2억5,000만달러나 늘었다는 발표직후 한때 달러당 1.6800마르크
까지 떨어졌으나 후장에 소련정세불안정으로 다소 만회, 달러당 1.6873마르크
에 폐장됐다.
*** 미 무역적자 확대에 자극 폭락 ***
외환딜러들은 이날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환율을 달러당 1.6900선에 묶어
두려고 했으나 이에 실패했다.
그러나 일본엔화에 대한 달러화가치는 미무역적자보도에도 불구, 달러당
0.10엔이 오른 145.40엔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치는 18일 동경외환시장에서도 달러당 000.00엔에 폐장, 전날보다
0.00엔이 뛰었다.
동경외환전문가들은 미무역적자확대에도 아랑곳없이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엔화가치하락의 원인이 오는 2월 일본
중의원선거에 의한 일본의 정치불안정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