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체코슬로바키아주둔 소련군 8만명을 철수시킨다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체코 외무부가 17일 밝혔다.
외무부 대변인 루보스 도브로프스키는 15,16일 이틀동안 열린 체코과
소련 두나라의 철군회담이 있은후 이날 기자회견에서 철군일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쌍방은 모든 소련군이 궁극적으로는 체코를 떠난다는데
"완전히 의견의 일치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 내달 하벨방소 일정타결 전망 ***
이에 대한 소련대표단측의 확인이 당장 없었으며 체코의 관영 CTK통신은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소련외무부 관리들은 철군회담에서 "긍정적 성과"가
있었다고만 말했다고 보도했다.
소련관리들은 소련군의 체코철수 문제가 빈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럽배치
재래식 군대 감축회담에 연관시키지 않고 별개의 문제로 해결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TK 통신이 전했다.
도브로프스키 대변인은 최종 철군협정의 조인일자가 지금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 시급한 문제는 소련군의 철수자체라면서 철군회담의 소련대표단장인
이반 아보이모프 외무차관은 "우리의 궁극적 목표가 소련군의 체코 전면철수"
임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체코가 금년말까지 소련군을 완전 철수시키되 우선 오는
6월로 에정된 총선거 이전에 소련군 주력을 철수시키도록 모색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의 철군회담에서 체코대표단은 상세한 소련군 철수일정이 포함된
철군협정안을 제출했으나 소련측은 이같은 철군일정안을 수락하지도 거부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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