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업계는 최근 어음관리구좌 (CMA)의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따라 금리덤핑행위 자제등 CMA의 적정 수익률 유지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서울소재 16개 투자금융회사 (단자사)의 수신담당 임원들은 18일 재무부
에서 모임을 갖고 CMA의 수익률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하기 이해 앞으로는
통화채를 전량 유통시장이 아닌 발행시장에서 인수키로 했다.
실적금융상품인 CMA는 의무적으로 총수탁액의 15%이상을 통화채로 편입
시키도록 돼 있는데 단자사들은 그동안 수익률은 높이기 위해 수익률이 연
13%인 발생시장을 외면하고 연 14-15%인 유통시장에서 통화채를 사들여
편입시켜왔다.
단자사들은 이와함께 위험성은 크나 금리가 높은 B급 또는 C급어음을
다량으로 운용해오던 종래의 관행을 지양, A급어음을 가능한한 많이 편입
시키는 한편 CMA의 주요 고객인 공공기금에 의한 금리입찰 참가를 거부함
으로써 CMA의 금리인하를 자연스럽게 유도키로했다.
단자업계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업계 일부에서 CMA 취급 수수료를 깎아
주거나 아예 받지 않는등 지나친 금리경쟁을 벌임에 따라 CMA의 배당수익률이
연 14.6%를 상회하는등 다른 금융상품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시정하도록 재무부가 지시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