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가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1월10일까지 40일간에 걸쳐
전국에 방범비상총동원령을 발동, 연인원 288만9,000여명의 경찰관과
방범대원을 동원해 민생침해사범 검거 총력전을 쳤으나 폭력사건을
제외한 강/절도사건의 검거율이 지난 한햇동안의 평균 검거율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 경찰 검거율 강도 72.6%, 절도 35% 불과 ***
18일 치안본부가 이 기간중 전국에서 일어난 강/절도/폭력등
3대 민생침해사범의 발생 및 검거현황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강도사건은 198건 발생에 289건을 해결, 72.6%의 검거율을 보여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평균검거율 81%에 크게 뒤졌으며 9,668건이
발생한 절도사건도 3,395건의 해결로 검거율이 35%에 불과, 평균
검거율 37%에 이르지 못했다.
*** 강원 / 충북 / 제주는 민생치안 완벽 ***
그러나 폭력사건의 경우 1만7,579건 발생에 1만6,762건을 해결해
지난해 평균검거율 94%를 겨우 넘어선 95% 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에서 일어난 강도사건은 전국 발생건수의 37%인 148건,
절도사건은 38%인 3,671건이었으며 강도사건의 검거율은 68% (101건) ,
절도사건 검거율은 25.6% (1,222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서울 시경의 강도사건 검거율은 전국 13개 시도중 10위,
절도사건 12위를 각각 기록해 매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 서울 발생많고 검거도 가장 못해 ***
강원, 충북, 제주의 경우 강도사건은 각각 5건, 8건, 1건만이
발생했으나 모두 해결됐으며 폭력사건도 강원 592건, 충북 351건, 제주
230건 발생에 검거율은 강원 100%, 충북 99.5%, 제주 100%로 나타나
이들 3개도가 가장 민생치안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치안본부는 이 기간중 가용 경찰인력 및 장비의 가동율을 종전의
65%에서 85%로 대폭 확대해 하루 평균 7만2,000여명의 경찰관 및
방범대원을 동원, 연인원으로는 최대 규모인 288만9,000여명이 방범활동에
나섰으며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강도 사건 36%, 절도사건 22%, 폭력사건
13%가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