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과의 통신회담과 관련, 오는 7월부터 국내외 시험검사기관을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하는등 시험검사기관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7월부터 모든 전기통신단말설비를 형식승인대상으로 확대하고 통신기술
표준제정민간기구인 통신기술협회(TTA)에서 의견수렴시 외국인에게도 참여
기회를 부여해줄 방침이다.
박성득 체신부통신정책국장은 17일 열린 장관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3일간(21일 일요일 제외) 하와이에서 열리는 제4차 한미
통신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기표준및 인증분야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
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국장은 또 통신서비스분야의 경우는 부가가치통신서비스에 국한해 단계적
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대상서비스및 접속가능설비의 범위와 경쟁시기는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기본적으로는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 다자간협상결과에 따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