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계에서 은퇴하려는 많은 정치인들은 일본의 정치가 돈과 관료주의에
지배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면서 윤리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
교도 통신 조사결과 14일 밝혀졌다.
이 조사는 오는 2월 중순에 있을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을 선언한
중의원 의원 63명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12월말부터 1월초 사이에 실시됐는데
47명만이 질의에 응하고 6명은 답변을 회피했다.
*** 많은 은퇴 정치인 윤리개선 촉구 ***
조사대상중 17명은 일본 정치가 파벌과 이권, 각료직 거래로 좌우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기타 10명은 유권자의 뜻을 무시한 1당통치에 불만을 표시
했다.
34년간의 중의원의원 생활끝에 은퇴하는 이시바시 마사시 전사회당위
원장은 "일본의 의회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자민당의 장기 통치로
집권당의 부패와 오만과 관료주의가 조장됐다고 말했다.
많은 응답자들은 또한 일본의 장래의 정치지도자가 "결단력이 있고 능동적
이며 사고방식이 전진적이고 국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왜 은퇴하는냐는 물음에는 17명이 건겅과 고령을 이유로 들었으며 35명은
후계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는데 그중 6명은 친자식이나 양자들이다.
47명의 응답자중 15명은 자민당소속이며 기타는 사회당 13명, 공명당 9명,
민사당 5명, 공산동 3명, 무소속 2명등으로 돼있다.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63명중에는 스즈키 젠코, 후쿠다 다케오씨등
2명의 전총리가 들어있는데 이들은 설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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