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주선을 전문으로 하는 복합운송업계에 외국회사가 진출한다.
15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서독의 퀘네나겔(kuehnenagel)사는 지난13일
국내 천일해운(대표 정연통)과 자본금 6억원의 천일-퀘네나겔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합작승인신청서를 재무부에 제출했다.
합작비율은 천일 51%, 퀘네나겔 49%로 퀘네나겔이 자본금 3억원인 천일
해운에 43마르크(약 2억9,000만원)를 추가 출자하는 형식이다.
*** 천일해운과 49대51 합작 ***
정부는 이에따라 관련업 협회인 복합운송협회의 의견을 듣기로 했는데
협회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합작투자는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항청은 지난해초 해운업을 개방키로 하고 업계의견수렴등의 절차를 거쳐
2주내에 외국해운사의 국내진출여부를 통보토록 하는 외국해운관련업 투자
인가지침을 마련했었다.
퀘네나겔은 선박없이 육해공복합일관수송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최대의
무선박수송 전문회사로 세계 70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으며 자본금은 3,000
만마르크(약 12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