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비동맹권 지도국인 알제리가 16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우리나라와 알제리는 16일 새벽 1시 (한국시간) 뉴욕의 유엔주재
알제리 상주대표부에서 박상룡 주유엔대사와 호신 주디 유엔주재 알제리
대사가 양국정부를 대표해 서명, 발표한 공동수교성명서에서 "대한
민국정부와 알제리민주인민공화국 정부는 양국간의 우의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90년 1월 15일 (뉴욕시간)부로 대사급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상주대사관 설치 양국간 경협증진위해 관계협정체결 추진 ***
두나라 정부는 이날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앞으로 빠른
시일내로 상주대사관을 설치하고 양국간 경협증진을 위해 투자보장
협정및 무역협정등 관계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알제리간의 대사급 외교관계수립은 정부가 작년 6월 노영기
외무부본부대사를 알제리에 보내 수교협의를 처음 시작한 이후 같은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수교원칙에 합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알제리아의 수교로 우리나라의 수교국수는 135개국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