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업계가 로컬수출및 내수부진타개를 위해 직수출에 주력하는데다
금년말로 일YKK와 결별하는 한국지퍼의 수출참여로 올 지퍼수출이 활발한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력시장인 동남아외에 미주/남미및 동구권
진출등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섰던 지퍼업계는 올해도 로컬수출및 내수
전망이 불투명하자 더욱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 봉제품등 부진 로컬공급 한계 ***
지퍼최대수출업체인 삼도물산을 비롯 주요 지퍼수출업체들은 올해 지난해
보다 30%이상 지퍼수출업체들은 올해 지난해보다 30%이상 수출신장을 계획
하는데다 상표사용권 문제로 금년말로 일YKK와 결별하게 된 한국지퍼도
자사브랜드등록을 계기로 수출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사 브랜드제품의 수출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상표도입에 의한
로컬공급에 의존하던 지퍼가 고유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직수출상품
으로서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업체별 올 수출계획을 보면 삼도물산은 지난해 270만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30%이상 급증한 390만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삼도물산의 경우 도입브랜드인 킬론, 옵티론보다 자사브랜드인
듀론상표의 수출이 급증, 자사브랜드제품이 직수출의 75%를 차지하는등
듀론상표의 이미지가 높가고 있다.
일본 YKK상표사용으로 직수출에 제한을 받았던 한국지퍼도 자사브랜드
YBS상표등록을 계기로 올부터 적극 수출에 참여함으로써 올해 400-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시장개척에 주력하고있다.
또한 중소지퍼업체인 삼성화스너도 지난해 직수출실적 51만여달러에서
올해는 30%이상 신장세를 계획하고 있는 것을 비롯 반도지퍼, 광명자크,
삼보산업등 중소지퍼업체들도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봉제품 및 가방, 텐트등 섬유류수출물량증가가 어려워 로컬수출물량이
한계에 달하고 있는데다 소재개발및 고급화에도 한계에 달해 수출전환으로
활로를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지퍼시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로컬수출용공급이 연간
3,500만달러내외이나 지난해에는 20%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직수출은 1,750여달러로 전년비 60%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