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공화당총재는 15일 정계개편의 시기에 대해 "가까운 장래에 어떤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곧 정계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김종필총재 "정계개편 빠를수록 좋아" ***
김총재가 정계개편과 관련한 움직임이 가까운 장래에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에 대해 김문원대변인은 "정계개편을 지자제
선거전에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하고 "이와 관련해 금주중에
김영삼 민주당총재와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조만간 민주-공화당이
정계개편과 관련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이날상오 확대간부회의에서 "정계개편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정계개편에 대비해 "당직자들과
당원들은 조용하고 차분히 지켜봐 주는 분위기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내각제개헌과 보혁구도로의 정계개편을 강조해온 김총재는 지난 13일
노태우대통령과 회담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정계개편의
시기까지 말하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을 노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었다.
한편 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이 우리 당국과 정당대표에게 보낸
서한과 관련, "북한을 확실히 알고 대처해야하며 각당의 의견을 조정해
대응자세를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