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내에 우리나라 중소기업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설
전시판매장이 올해 말 설립될 예정이다.
*** 뉴욕 한인경제인 협회 / 무공 공동설립 ***
모국상품 구매를 위해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모국
상품구매단의 김선남단장등 대표 5명은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히 중소기업제품의 대미 수출촉진을 위해
이선기무공사장과 만나 무공과 뉴욕한인경제연합회가 공동으로 뉴욕시내에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제품 전문 상설전시판매장을 설치키로 원칙적인 합의
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인 김단장은 "이 전시판매장의 규모는 1,200평-
1,500평 규모로 늦어도 올 연말까지 건물을 매입, 전시장을 마련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50명으로 구성된 모국상품구매단은 이번 방한 기간중 모자, 의류, 가방,
완구, 모조장신구, 시계등 주로 중소기업제품 1억4,880만달러의 구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히고 우리나라 제품의 단순 구매뿐 아니라 합작투자등의 분야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동유럽권 공동진출 방안도 협의 ***
한국의 중소기업과 미국지역 교포 무역인들이 합작할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생산기술과 교포 무역인들의 시장정보, 마킷팅
노하우, 자본력등이 합쳐져 상당한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김단장은 또 "헝가리, 체코, 동독, 소련등 동구권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이 지역에서 특히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소비제품들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동구권
공동진출 방안을 심도있게 합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단장은 북한과의 경제교류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 구매사절단은 당초
북한을 먼저 방문해 동태등 수산물등의 구매활동을 벌인뒤 판문점을 통해
한국에 들어올 것을 계획했으나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주민의 반응에
따라 취소하게 됐으나 앞으로 북한상품 구매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