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일본의 투자는 임금인상과 원화의 절상, 그리고 노사분규로
인해 임금이 낮은 동남아 국가들로 투자대상이 전환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분석가들과 실업인들이 전망하고 있다.
*** 노사분규등으로 동남아 선호 ***
지난해 3월말로 끝난 88회계연도의 경우 일본의 대한투자순위는 아시아지역
국가중 3위에서 5위로 떨어졌으며 액수는 달러화로 환산하면 전년 대비 25%
떨어졌다.
저팬 타임스지는 1989년중 일본의 대한투자는 2억5,000만달러로 88년의 6억
9,6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20여개회사들이 서울지사를 폐쇄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도쿄 프루덴셜-배크 증권회사의 대릴 휘튼은 "3년전만 해도 오디오, 비디오
부품, 가전제품 및 섬유회사들은 한국이나 대만으로 가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한국의 임금인상과 원화절상으로 투자대상이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와 같은
산업용품 부품쪽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