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내에 마약단속을 위한 전담부서가 신설되는 등 마약적발및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들어 히로뽕과 대마초등 마약이 크게 번져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로 부각되고 있음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국의 공항/
항만을 통해 집중적인 마약단속을 전개하는 한편 해외의 마약정보수집망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 심리과서 마약단속부서 독립 ***
관세청은 특히 마약밀반입사범들이 극히 지능적인 수법으로 마약을 들어
오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의 경우 마약사범 검거실적이 겨우 4건에 지나지
않는 등 단속이 매우 어려운 점을 감안, 현재 모든 밀수업무를 관장하고있는
심리과에서 마약류 단속문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독립시키기로 했다.
신설된 마약전담부서는 앞으로 국내외 관계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마약단속활동을 입체적이고 지속적으로 벌이게 된다.
*** 교포통한 마약밀반출입 주목 ***
관세청은 이와함께 워싱턴/동경/홍콩등에 파견돼 있는 주재관들을 통한
국제마약정보 수집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최근들어 교포등에 의한
마약 밀반출입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로스앤젤리스지역에서 주재관을
파견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관세청은 또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마약탐지대견 6마리를 김포공항에
배치한데 이어 다음달에는 부산항과 제주및 김해공항에도 2마리씩 모두
6마리를 추가로 투입키로 하는등 앞으로 여객및 화물 물동량이 많은 전국의
주요 공항/항만에는 모두 마약 탐지견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