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들은 올해 유상증자 및 회사채발행을 통해 증시에서
16조4,054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 유상증자에 8조483억원, 회사채발행에 8조3,571억원 ***
12일 증권감독원이 614개 상장법인들로부터 금년도 자금조달계획서를
받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유상증자는 모두 208건에 8조483억원, 회사채
발행은 총 674건에 8조3,571억원으로 밝혀졌다.
*** 지난해보다 유상증자규모 27.7% 줄고 회사채발행 22.1% 증가 ***
이같은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해의 실적 11조1245억원에 비해 27.7%가
줄어든 반면 회사채발행규모는 작년의 6조8,134억원보다 22.1% 증가한
것이다.
*** 유상증자 2/4분기 증자계획 규모 가장 많아 ***
이를 분기별로 보면 유상증자는 1.4분기 1조8,218억원 (39건),
2/4분기 4조4,469억원 (110건), 3/4분기 1조4,158억원 (37건), 4/4분기
3,417억원 (22건) 으로 2.4분기중의 증자계획규모가 가장 많고 4/4분기가
가장 적다.
*** 회사채 발행계획 1/4분기에 많이 몰려 ***
또 회사채발행계획은 1/4분기 3조2,7655억원 (264건), 2/4분기 1조9,171
억원 (162건), 3/4분기 1조8,963억원 (160건), 4.4분기 1조2,672억원
(88건) 으로 1.4분기중에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감독원 직접개입 증자규모 시기 조절 ***
증권감독원은 이같은 계획을 토대로 상장법인들이 자율적으로 자금조달
규모 및 시기등을 조정토록 하되 자율조정이 안돼 증시에 한꺼번에 많은
주식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직접 개입, 증자규모 및
시기를 조절할 방침이다.
이번 자금조달계획서는 626개 상장법인들을 대상으로 제출토록 했으나
흥아해운등 법정관리법인 12개사는 제출하지 않았다.
<> 90년중 상장법인의 자금조달계획 (단위 = 억원, 괄호안은 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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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유상증자 회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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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18,218 (39) 32,765 (264)
2/4분기 44,690 (110) 19,171 (162)
3/4분기 14,158 (37) 18,963 (160)
4/4분기 3,417 (22) 12,672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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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80,483 (208) 83,571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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