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석유수출용량을 대폭 신장시켜줄 사우디횡단 2개 송유관의 2차
공사가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석유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의
알 무아지스에서 준공식을 갖고 완료됐다.
*** 하루 165만배럴 수송 ***
지난달 22일 알 무아지스의 공해터미널에 제3,4 정박지가 완성된후 준공된
IPSA-2 송유관은 지난 85년 건설된 IPSA-1 송유관과 함께 가동되는데 27억
덜러의 공사비가 투입된 IPSA-2 송유관은 총연장 1,575km로 하루 165만배럴의
송유능력을 갖고 있다.
히샴 나제르 사우디석유장관은 이날 준공식에서 연설을 통해 IPSA 프로젝트
는 "깊은 양국관계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삼 압둘 라힘 알 찰라비 이라크석유장관은 이 송유관이 기술및 경제적인
측면은 물론 이라크에 대한 전략적인 중요성을 감안할때 사우디와 이라크
양국간의 형제같은 협력을 상징하는 본보기라고 지적했다.
이날 준공된 IPSA-2 송유관은 지난해 9월 알 무아지스 북쪽 50km에 위치한
얀부항에서 최초의 송유를 시작한 바 있다.
이라크는 사우디횡단 송유관과는 별도로 일일 150만배럴의 송유능력을
지닌 터키횡단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