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둔화와 원화절상등에 따른 경기침체가 보험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쳐
적하보험시장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11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89회계연도(89.4-90.3)들어 지난해 11월말 현재
11개 손해보험회사가 취급한 적하보험규모(보험료 기준)는 총 838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837억원보다 0.1%(1억원)의 증가에 그쳤다.
*** 자동차보험시장은 58.9% 급신장 ***
이같은 적하보험시장의 정체양상은 같은기간중 장기보험이 42.6%, 자동차
보험시장이 58.9% 급신장한 것과는 크게 대조를 보이는 것이다.
회사별 적하보험실적을 보면 <>럭키화재가 전년도 동기의 127억원에서
107억원으로 15.7%(20억원)나 감소한 것을 비롯 <>현대해상은 117억원에서
104억원으로 11.1%(13억원) 줄어들었다.
또 <>동양화재는 69억원에서 64억원으로 7.2%(5억원) <>국제화재는 74억원
에서 73억원으로 1.4%(1억원)가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대한화재는 59억원에서 67억원으로 13.6%(8억원) <>한국자동차
보험은 62억원에서 70억원으로 12.9%(8억원) <>제일화재는 54억원에서 60억원
으로 11.1%(6억원)씩 각각 증가, 대조를 보였다.
* 수출신장세 둔화와 손해율감소에 따른 요율인하등이 복합적으로 영향미쳐 *
이처럼 적하보험시장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원화절상및 대외경쟁력
악화로 인한 수출신장세의 둔화와 손해율감소에 따른 요율인하등이 복합적
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