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현재 정가에서 논난이 되고 있는 정계개편문제와 관련, 금년
상반기에 실시키로 돼있는 지방의회선거가 끝난후 이를 당주도로 구체화
시킨다는 방침아래 지자제선거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민정당의 주요 당직자들은 10일 "정계개편에 관한 민정당의 기본입장은
당력을 보강하여 정치권에서 입지를 강화한후 정계개편을 추진한다는 것"
이라면서 "이를위해 민정당은 지자제선거에서 압승토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민정당은 전국 각지구당별로 지자제선거결과에 대한 책임제를
채택하여 선거결과가 좋지않은 지구당의 현역의원및 원외위원장은 다음
국회의원 공천심사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민정당은 이와함께 전국 시/도의회 후보의 경우 중앙당이, 시/군/구의
경우 시/도지부가 주도적으로 후보공천작업을 맡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특히 이번 지자제선거를 계기로 지구당별로 해당 지역의 유력
인사를 대폭 영입하는등 조직을 개편키로 했다.
당직자들은 "앞으로 민정당이 추진하는 정계개편은 당의 결속과 정비작업을
끝낸후 본격추진될 것이며 특히 지자제선거 결과가 정계개편의 추진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