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에 이어 또다시 미수금정리 파장이 증시에 밀어닥칠것 같다.
증권감독원은 10일 증권회사들의 미수금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점을
중시, 미수금을 정리토록 강력지시하는 한편 미수금이 많은 증권회사와
지점은 특별관리, 검사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 다시 늘어나는 증권사 특별관리 ***
또 앞으로는 미수금이 많은 증권회사에 대해서는 지점신설및 증자 주식
매입자금지원등에서 각종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증권감독원은 이날 각 증권사에 대해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지난해 12월
12일 현재보다 미수금이 크게 증가한 대우 럭키 한신등 10개증권회사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특별관리가 이뤄지는 증권회사및 지점의 경우 앞으로는 미수금상환이
순조롭게 이뤄지지않으면 특별검사를 실시, 미수금이 대량발생하는 이유및
불공정거래행위여부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한편 앞으로 미수금이 많은 증권회사에 대해서는 지점신설 증자등 각종
인허가 사항에 불이익을 받도록 하고 증권금융의 주식매입자금이나 운영
자금지원등의 혜택도 받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증권감독원이 이처럼 강력한 미수금정리방침을 추진키로한 것은 지난
연말 감소추세를 보이던 미수금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 8일현재 6,492억원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미수금규모는 지난 12월중순 증권감독원이 억제목표로 제시했던
12월12일의 4,600억원에 비해 1,800억원정도나 많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