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민족주의 단체 "대중전선"은 9일 곧 있을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리투아니아 공화국 방문을 앞두고 그의 방문일정과 때맞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 대중전선, 시위계획 발표 ***
리투아니아의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중전선은 이날
10일과 11일 양일간 공화국수도 빌나에서 소련으로부터의 "자유화 독립"을
요구하는 대중집회를 잇따라 열것이라고 밝혔다.
라투아니아 공산당 제2서기 블라디미르 베리오조프는 대중전선의 대규모
집회계획을 비난하고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상황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가질수 있도록 시위를 자제, 정상적인 상황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 고르바초프, 방문계획 취소 안해 ***
그는 대중전선의 시위계획에도 불구하고 고르바초프는 자신의
리투아니아방문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의 측근보좌관인 블라디미르 사비츠키는 고르바초프의
리투아니아 방문시기가 연기될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그러나 고르바초프가
리투아니아 공산당을 회유, 중앙당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지지하려는
노력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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