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석유생산 증가를 위한 새로운
증산계획을 실시중이며 이를 위해 200여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석유
업계 소식통들이 9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산유량과 산유능력을 높이기 위해 새유전을 발견하려는 정책
의 첫 결과로 이나라 중심부에서 지난 1일 대규모 유전과 가스정을 발견
했다고 말했다.
아람코는 리야드 남동쪽 120km 지점에 위치한 알라게드 유전은 약 28만
입방미터의 양질 가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하루 3,65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샴 나제르 사우디 석유장관은 사우디의 원유생산능력이 오는 94년에
하루 850만배럴로 늘어나고 그후 몇년이 지나면 하루 1,000만배럴로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 정부는 올 상반기에 하루 538만배럴로
돼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배정 자국 산유 쿼터량을 높여줄 것을 강력
히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