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새해들어 일선 점포망의 확충에 적극 나서는 등 생명
보험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화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이 올들어 서울지역에 영업국 1개를
신설하고 영업소 19개를 새로 개설, 점포망을 1,282개로 확대한데 이어
흥국생명도 서울지역 4개를 포함, 모두 17개의 점포를 신설했다.
또 삼성생명이 지난 4일 서울 3개, 인천과 부천 각 2개등 모두 13개의
영업소를 신설, 일선 점포망을 1,600개로 늘렸으며 제일생명 역시 서울과
경남에 각 1개의 영업국을 증설하고 영업소도 4개를 신설했다.
이밖에 대리점위주의 판매채널 구축작업을 벌여 왔던 외국계 회사들도
올들어서는 기존 국내사의 경우처럼 영업소조직의 병행 설치를 모색하고
있는데 동부애트나사가 광주 3개, 부산 1개등 영업소 4개를 신설했으며
조지아사도 올해 대리점확충과 함께 영업소를 대대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의 가구기준 생명보험가입율이 40%정도로 아직은
보험시장개척여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이와함께 생보사가 30개
가까이로 크게 늘어난 것등과 관련, 그동안 어느정도 개선돼오던 보험모집
질서가 다시 어지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