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분기중 만기가 돌아오는 7조7,000억원의 통안증권을 전액
차환발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증권회사에 대해서는 차환발행분을 인수시키지 않고 이를 자금
여유가 있는 기관에 배정, 증시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시중자금흐름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은행감독원에 금융기관별 점검반
(데스크)을 설치,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불건전한 자금운용을 철저히 감독해
나가기로 했다.
*** 은행감독원에 점검반 불건전 자금운용 규제 ***
9일 이규성 재무부장관과 김건 한은총재는 정책간담회를 갖고 1/4분기
통화관리의 최대변수인 통안증권발행계획과 자금흐름정상화를 위한
감독강화방안에 이같이 합의했다.
재무부와 한은은 1/4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7조7,000억원이치의 통안증권을
차환발행하지 않고는 통화관리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나 증시에
충격을 주지 않기위해서 증권회사만기도래분 통안증권 1조6,000억원어치는
기금등 증권회사가 아닌 다른 기관에 소화시키기로 했다.
또 투자신탁회사의 1조5,400억원어치의 통안증권도 증시동향에 따라 일부는
다른기관에 배정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1/4분기 만기도래 7조7,000억 ***
1/4분기중 통안증권만기도래분은 1월 3조600억원, 2월 2조8,300억원,
3월 1조7,600억원등이다.
재무부와 한은은 아직은 확고한 안정기조를 회복하지 못한 증시에 충격을
줄이고 민간여신을 크게 위축시키지 않기위해 통안증권만기도래분을 전액
차환발행하되 증권사등에는 인수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작년중에 발행된 통화채권을 대량보유하고 있는 3개
투자신탁사와 일부 증권회사는 현금상환을 받을수 있어 증시주변자금사정은
계속 여유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통화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또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재무부와 한은은 은행감독원에 금융기관별
점검반을 두고 한은자금부와 함께 금융기관의 자금조달및 운용동향과 기업의
비생산적인 부문에의 투자여부등을 중점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증권사에는 배정 안해 ***
은행감독원의 점검반은 <>기업의 여유자금이 부동산투기및 재테크에
이용됐는지의 여부 <>금융기관이 거래기업의 영업활동 전반을 사전파악및
체크하고 있는지의 여부 <>금융기관대출금의 전용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점검결과 주요거래기업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사안에 따라 관련임직원을 문책하거나
일정기간 지점설치를 안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