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협의회는 지난 5일 한국노총이 90년도 임금인상요구율을 17.3~
20.5%로 제시한데 대해 "우리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상황을 외면한
고율"이라고 8일 반박했다.
경제단체협의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신년을 맞아 모든 국민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마당에 금년도 경제성장률 6.5%의 3배
이상에 달하는 고율을 제시한 것은 경영계와 더불어 경제난국의 책임을 지고
있는 노총으로서 올바른 정책태도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제단체협의회는 이어 "노총은 보다 신중한 요구율을 제시함으로써
어려운 시기에 임금을 둘러싼 노사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