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에는 신규노선 취항등 무리한 사업확장보다는 기존노선에
대한 운항지원 능력과 정비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 잇따른 사고에 따른 이미지 실추 회복 노력 ***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잇따른 KAL기 사고로 인해
대외이미지가 크게 떨어졌다고 보고 올해 경영목표를 "완전무결한 안전운항
확보 및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 두고 가능한 한 신규노선 취항등 무리한
사업확장을 피하고 노후기 처분, 최신기종 도입등 기존노선에 대한 운항지원
및 정비능력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안으로 B727-400, F27등 평균 15년이상의 노후기 9대를
처분하는 대신 B747-400, A300-600등 최신기종 9대를 새로 도입, 자사 보유
항공기의 평균기량을 줄이는 한편 예비기의비율을 현재 6.5%에서 10%수준으로
대폭 끌어 올리기로 했다.
*** 승무원 승무시간 6%정도 줄이기로 ***
또 안전운항을 위해 조종사등 승무원의 월 승무시간을 지금에 비해 6%정도
줄이고 이들에 대한 안전관리교육을 강화하며 기존의 안전관리실, 보안관리실
등을 오는 상반기안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올해의 수송신장률을 매년 평균인 10%이상에서 4%로 낮추고 총 1,180만명의
여객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한햇동안 국내선 691만명, 국제선 449만명등 모두
1,140만명의 여객을 수송, 전년의 990만명에 비해 무려 15%이상의 신장세를
보이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0만명 수송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