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수요가 8조~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증시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제일경제연구소는 "90년 기관투자가 주식수요전망"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올해 58개 연금 기금등의 신규기관투자가지정과 기존기관투자가들의
주식투자한도 확대조치에 따라 매수여력이 종래에 비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 대상 신규지정/한도확대로 대폭 늘듯 ***
이 연구소는 올해 신규기관투자가들이 운용자산의 15%를 주식투자에
운용할 경우 2조4,000억원의 수요창출효과가 생길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 보험등 기존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주식투자한도확대조치에 따라
주식수요는 6조1,000억~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은행의 수요는 주식투자한도가 종전 요구불예금의 25%에서
자기자본의 100%로 늘어남에 따라 1조8,000억~7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사의 경우 주식투자한도가 종전 20%에서 30%로 확대돼 6,000억~
7,000억원 상당의 수요창출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투신의 수요는 기존투신사의 신규펀드운용과 지방투신사의 영업본격화등에
힘입어 2조~2조8,000억원, 증권회사는 증자에 따른 상품한도확대로
1조~1조3,000억원에 각각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단자 리스 종금등의 수요도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