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의 일각에서는 노태우대통령이후의 후계세력양성을 위해 당내에서
후계자군이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하며 당내 계보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민정당의 국책평가위원인 이종율씨 (서초 갑구 위원장) 는 오는 11일
열릴 소속의원, 지구당위원장 간담회에서 발표할 90년대 정치분야에 대한
연구과제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당내 계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당론과 배치돼 주목되고 있다.
*** 전보/보수/개혁파등 계보인정도 ***
이위원장은 노대통령 이후 후계세력의 양성과 과련 "후계자군이 자연
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부총재경선제가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위원장은 8일 상오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이 연구과제에서
당내계보의 인정은 인물, 지역이 아니라 강경/온건, 진보, 보수, 개혁파등
노선별로 계보화하여 당내책임정치를 구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계개편문제와 관련, 이위원장은 "민정당은 표면상 정계개편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당의 이념적 위상재정립을 위해 보수/중도/진보의 직선상에서
평민/민주/공화와의 상대적 위치정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정관계의 관련, 이위원장은 여권내부에서의 당의 발언권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정당은 당내 민주화를 위해 오는 11일 열리는 의원간담회에서
정동성 신임원내총무를 무기명비밀 투표에 붙여 인준토록하고 오는
4-5월께 개최될 전당대회에 앞서 시도지부 위원장도 경선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