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는 지난해 6월 천안문사태에 이어 최근 동구권 개방의 여파등으로
다시 중국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눈길.
섬유중에서도 천안문 사태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직물류와
화섬등의 업게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측의 신규수입 계약체결이 거의
중단됐을 뿐 아니라 일본 및 대만화섬업체들의 중국수출도 동시에 막혀
제3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는등 중국측의 수입중단으로
중국이외의 지역에 대한 수출에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화섬업계등은 동구권의 개방으로 중국내의 민주화움직임이 확산되고
이에따라 제2의 천안문 사태가 발생할 경우 섬유사와 직물류등의 수출부진은
회복불능 상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중국내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
화섬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불황을 모르던 화섬업계가 노사분규의
확산등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마저 불황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커 올해는 사상 최악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한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