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소일변도 외교노선으로 서방세계와 거의 접촉을 단절해 왔던 몽고가
올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회원국으로 가입을 추진할 것이며 총리 두마긴
소도놈을 일본에 파견, 일본과의 관계개선으로 서방세계와의 관계를 적극
발전시킬 것으로 보도되었다.
*** 미 / 영등 서방과 관계개선 적극 추진 ***
중국계 신문 문회보는 7일 울란바토르발 기사에서 몽고외무장관 체렌필린
곰보슈렌이 90년도의 외교역점사업을 설명하면서 몽고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서방선진국들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하는등 지금까지 고수해온 외교적
은둔에서 크게 탈피하여 전방위외교를 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소도놈 몽고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올해내로 일본을 방문키로
했으며 89년 몽고와 중국 외무장관간의 상호방문에 이어 올해 상반기중에
중-몽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양국관계를 완전 정상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몽고는 소련과의 기존 우호관계도 계속 돈독히 유지하는 한편 아시아개발
은행 회원국으로 가입도 추진하면서 유럽공동체(EEC) 국가들과도 외교관계
수립을 모색하는등 종전까지의 외교적 고립에서 국제무대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 계획으로 알려졌다.